[종합]중국 서우두 국제공항서 폭발사고…용의자 부상·추가 사상자는 없어

입력 2013-07-20 22: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베이징 서우두(수도) 국제공항에서 20일(현지시간) 사제 폭발물을 이용한 자폭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폭발은 6시25분께 서우두 공항 3터미널 국제선 입국장에서 산둥성 출신 중국인 지 모(34)씨가 사제 폭발물을 터트리면서 발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판 시나 웨이보에 게시된 목격자들의 글과 사진 등에 따르면 휠체어에 앉은 지 씨가 입국장에서 갑자기 소리를 치다가 폭발음이 났으며 폭발 직후 공항 경찰과 청소부원들은 한 남성을 바닥에 눕혀 놓았으며 옆에는 휠체어가 놓여져 있었다.

폭발 전에 찍힌 다른 사진에서는 휠체어에 탄 한 남성이 한 손에 하얀 물건을 들고 손을 흔들고 있었는데 이 남성은 마치 시위를 벌이려는 것처럼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부상한 지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발 당시 지씨 가까이에는 행인이 없어 추가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 씨가 어떻게 폭발물을 소지할 수 있었는지 폭발물을 터뜨린 범행 동기는 무엇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고 순간 폭발과 함께 흰 연기가 가득 차면서 서우두 공항 3터미널은 극심한 혼란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현재 서우두 공항은 질서를 되찾고 국내·국제선 항공편이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한편 중국 서우두 공항은 총 3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이징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중국 방문 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도 서우두 국제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도착한 바 있다. 사고가 발생한 3터미널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것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편이 동시에 운영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59,000
    • +1.21%
    • 이더리움
    • 4,380,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91%
    • 리플
    • 2,864
    • +0.77%
    • 솔라나
    • 189,900
    • +1.44%
    • 에이다
    • 576
    • +0%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27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080
    • +2.18%
    • 체인링크
    • 19,240
    • +1%
    • 샌드박스
    • 17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