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홀딩스, 건인투자 추가지분 획득한 진짜 이유는

입력 2013-07-19 08:06 수정 2013-07-1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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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휴맥스홀딩스가 건인투자 지분을 추가로 획득하고 나섰다. 특히 건인투자의 자회사 알티캐스트가 현재 기업공개(IPO) 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맥스홀딩스는 지난 17일 자회사 건인투자 주식 155만주를 310억원에 취득했다. 전환사채의 전환권행사에 의한 것이다. 이에 건인투자에 대한 지분율은 87.07%까지 끌어올렸다.

흥미로운 점은 취득 목적이다. 휴맥스홀딩스는 이번 지분 획득을 지배 구조 안정화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건인투자에 대한 지분 61.0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히 건인투자 CB 310억원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건인투자 1회 CB 310억원은 만기 3년짜리 연이자율 1%로 만기보장수익률 연 6%다. 이번 행사는 만기를 앞두고 행사됐다.

문제는 2010년 설립된 건인투자가 CB를 발행할 당시 적자회사였으며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적자를 냈다는 것이다. 건인투자의 2012 회계연도 기준 부분자본잠식 상태다. 이에 휴맥스홀딩스가 당시 310억원이나 되는 큰 금액을 투자할만 했냐는 것이다.

이어 휴맥스홀딩스는 건인투자가 2011년 발행한 2회 CB 79억8800만원에도 투자했다. 특히 발행조건에는 건인투자 자회사 알티캐스트의 발행 주권이 올해 12월 31일까지 상장되지 아니할 경우 만기보장수익률의 연복리가 8%에서 12%로 오른다고 적혀있다. 건인투자는 알티캐스트 지분 45.1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휴맥스홀딩스가 적자사인 건인투자가 발행하는 CB에 투자하고 나서는 것이 알티캐스트 상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휴맥스홀딩스는 알티캐스트를 손자회사로 두며 최대 지배력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휴맥스홀딩스 측은 “지주회사로써 확고한 지배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며 “상장준비 중인 회사에 대해서는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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