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국내 최초로 온배수 재이용 해수담수화시설 건설

입력 2013-07-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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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태계 보호 및 물 부족 해결 등 효과

▲광양 해수담수화시설 전경.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재이용하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시공하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온배수를 이용한 해수담수화시설은 해외에선 이미 상용화됐지만, 국내에선 포스코건설이 올해 1월부터 전남 광양 동호안에 건설하고 있는 것이 최초다.

이 시설은 광양제철소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배수를 담수화해 공업용수로 다시 제철소로 공급하게 된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이며, 준공 후에는 하루 3만톤의 공업용수를 생산하게 된다.

온배수란 바닷물을 취수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흡수하는 냉각수로 활용된 뒤, 다시 바다로 배출되는 물을 말한다. 온배수는 발전소 인근 수온보다 연평균 7℃ 정도 높아,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온배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수담수화가 대두되고 있다. 온배수를 담수화해 재이용하면 해양생태계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물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달 25일에는 제 316회 국회 임시회에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돼 바다로 배출되던 온배수를 재이용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포스코건설은 해수담수화 시장 진출을 위해 사업발굴과 독자기술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웰크론한텍,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해수담수화 공정 원천 특허 2건을 공동 양수 받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신기술확보를 위해 제주도 우도에 이 특허기술을 적용한 파일럿플랜트(새로운 생산 방식 등을 시험하는 시설)를 운영 중에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온배수를 재이용한 해수담수화 분야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은 물산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2010년부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며 “파일럿플랜트에서 얻은 기술력과 광양해수담수화 시설의 건설·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중동·중남미 등 해외 해수담수화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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