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부동산]‘찬밥신세’ 오피스텔… 다시 찾아온 ‘봄날’

입력 2013-07-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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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 전월세 소득공제 혜택 시행… 투자자보다 실수요자에 더 유리

공급과다로 수요자들의 외면을 받아 왔던 오피스텔 시장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전월세 소득공제 혜택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되기 때문이다.

최근 기획재정부는 주거용 오피스텔도 아파트·다세대 주택과 같은 전·월세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주택규모의 주택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도 법 시행일 이후 납부하는 전·월세분부터 소득공제 혜택을 받게 된다.

소득세법 일부 개정안은 이르면 이달 말께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는 이번 소득세법 개정안에 대해 오피스텔 주인이나 투자자보다 실수요자들에게 유리한 혜택이라고 평가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선임연구원은 “세입자들에게 혜택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세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집주인과는 별 상관이 없는 정부차원의 세금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실수요자들을 위한 전월세 소득공제 수혜가 예상되는 수도권 소재 오피스텔로는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대화역 하이투모로 △동탄 푸르지오 시티 등이 꼽힌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지역 1-3-1블록과 1-6-2블록에 분양 중인 ‘광교 에코 푸르지오 시티’는 복층형 설계를 통해 별도의 침실공간을 마련했다.

이 오피스텔은 2개동으로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22~42㎡ 총 203실로 이뤄졌고 이중 38~42㎡ 일부 실이 복층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1·2층이 완전히 분리돼 층별 분리임대가 가능해 주목된다. 오는 2015년 조기개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대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이 건설업체는 또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 ‘천호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1개동 전용 24~27㎡ 총 752실로 구성된 대단지 오피스텔이다.

단지 인근에 천호뉴타운 개발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이 입주한 강동첨단업무단지, 제2롯데월드타워(2015년 완공 예정)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 지하철 5·8호선 환승역 천호역을 도보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업은 경기 화성시 능동에 ‘동탄 푸르지오 시티’도 분양하고 있다. 이 물량은 전용면적 31~33㎡, 총 690실로 구성된다. 현재 일부 물량에 한해 9%의 임대수익률 및 투자 원금의 이자(4%)를 최고 2년까지 선보장 해주는 ‘더블 수익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 대화동에서 공급 중인 ‘대화역 하이투모로’는 전용면적 22~54㎡ 720실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 3번 출구에서 10걸음에 불과한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왕복 10차선 대로변과 종합운동장 사거리 인근에 있어 아산포 IC나 법곳 IC, 자유로 등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현대엠코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상업용지 B7-5,6블록에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559실을 분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규모는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2~26㎡의 100% 소형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이곳은 9호선 양천향교역을 불과 10m이내 거리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초역세권이며 5호선 발산역 및 공항철도와도 가까운 뛰어난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마곡지구에서 최초로 분양하는 브랜드 오피스텔이란 점과 LG, 롯데 등 대기업 연구개발(R&D)연구원 인력을 탄탄한 배후수요로 갖추게 된 것도 큰 장점이다.

롯데건설 외 대형사 컨소시엄은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 역 도보 1분 거리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를 공급하고 있다. 전용면적 26~34㎡ 총 1835실 규모의 랜드마크급 오피스텔이다.

단지 인근 연세대학교와 한국 뉴욕주립대학교 등 글로벌대학 캠퍼스가 들어서 있고 인하대, 고려대, 재능대, 홍익대 등의 캠퍼스는 새로 만들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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