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건설사, 컨소시엄으로 리스크 낮추고 안정성 높이고

입력 2013-07-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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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경쟁 막고 비용 줄이자는 의도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대형건설사들이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보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공동수주하거나 아파트를 공동분양·시공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16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공사 입찰에 나서는 건설사들이 건설경기 불황으로 사업실패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을 효육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대형건설사들이 서로 힘을 모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런 컨소시엄 형태의 사업은 재개발이나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 올해 규모 1조원으로 꼽히는 재건축 단지 사업인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의 시공자로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에코사업단’이 선정됐다. 에코사업단은 대우건설이 40%, 현대건설과 SK건설이 각각 30%씩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오는 21일에는 시공사 입찰 유찰과 입찰 참여사 총회상정 불발 등으로 연기된 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정기총회가 열린다. 이 재건축 입찰에는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인 ‘그레이트 사업단'과 현대산업개발과 한라건설의 컨소시엄인 '스마트 사업단'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개재발 재건축을 넘어서 컨소시엄 아파트 신규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서울의 시범뉴타운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는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 4개 건설사가 뭉쳐 '텐즈힐' 아파트를 다음달부터 분양한다.

GS건설과 SK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현재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에서 청약을 진행 중이다. 지하 3층~지상 33층, 61개동으로 전체 4300가구 가운데 15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방도 예외는 아니다. 대림산업과 삼호가 부산 북구 화명동에서 e편한세상 화명 2차를 분양중이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도 경기 김포시 풍무동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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