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기 사고]한국 조사단 2명, 블랙박스 분석 등에 합류

입력 2013-07-10 15:23 수정 2013-07-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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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214편 사고의 원인 규명의 핵심인 블랙박스 해독을 위한 전문 조사관이 미국에 도착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블랙박스 해독 조사관 2명이 10일 오전 0시2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비행자료기록장치(FDR)과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현지 합동조사반은 한국조종사협회 측 변호사의 입회하에 조종사에 대한 면담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사반은 최종접근 단계에서의 기체조작과 관련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확인 하고 있다.

최정호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의 조종사의 기종 전환 관련 규정과 관련, "사고를 계기로 8개 국적 항공사를 특별 점검할 예정"이라며 "의견수렴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항공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숙비행(기종 전환 훈련비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필요하면 관숙비행 관련 절차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숙비행이란 항공기 조종사가 새로운 기종에 익숙해지기 위해 받는 훈련 비행을 뜻한다.

이어 최근 변수로 떠오른 제3의 조종사 진술에 대해서는 "조종사에 대한 면담이 진행됐고, 진술의 사실 여부는 블랙박스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야 정확한 사실이 확인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고기에는 조종사인 이정민, 이강국 기장 외 장거리 비행 교대를 위해 두 명의 조종사가 함께 탑승했으며, 제3의 조종사는 사고 전 하락률에 대한 충고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직전 샌프라시스코 국제공항 관제사 교체 문제에 대한 사실 확인도 관제사 조사를 통해 개시할 예정이다. 최 실장은 "관제사 기록을 포함해서 관제사로서의 적절한 임무를 수행했는지에 대해서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주로 현장 조사와 관련해서는 엔진 및 꼬리동체 부분의 잔해와 파편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동시에 GPS에 입력하고 있으며, 기내 조사와 함께 개인물품 등을 기내 밖으로 꺼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 충돌 사고기에 탑승했던 307명 중 현재 22명이 8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한국인 탑승자와 객실 승무원은 각각 3명과 4명이다. 미국 국적 동포는 5명이 병원에 있다. 현재까지 사고항공기 탑승객 중 18명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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