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한·러,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

입력 2013-07-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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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한국과 러시아는 서로에게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 환영사에서 “최근 글로벌 저성장 추세 속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저성장 고리를 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중대 기로에 서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서로에게 더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인적 자본과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지식 기반의 중장기 질적 성장에 중점을 두는 창조 경제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자원의존적 경제를 탈피하기 위한 산업 다변화 정책과 동북아시아 협력을 확대하는 동방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높은 수준의 기초·원천 기술과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는 한국의 창조경제 실현에 밑거름될 수 있고 한국의 경제 개발 경험과 동북아에서의 높은 위상은 러시아의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필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에 대해 외국과의 장관급 경제협력 회의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졌다고 언급하며 ‘밥 먹을 때 숟가락을 쥐어주라’는 러시아 속담을 인용, “양국은 서로에게 숟가락을 쥐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공동위가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양국의 경제협력 관계를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 부총리는 또 이날 공동위 개최에 앞서 빅토르 이샤예프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샤에프 장관은 “이번 양자협력의 주요 방향은 러시아의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천연재원 개발과 발칸 지역 및 극동 시베리아 지방 개발”이라며 “자동차·조선·우주 개발,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 예정인 동계올림픽과 관련한 인프라 구축 등 모든 분야가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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