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고뇌와 긴장의 자리였다”

입력 2013-07-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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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임식을 갖고 회장직에서 공식 물러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9일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손경식 회장의 이임식을 진행했다.

손 회장은 이임식에서 “오랫동안 몸 담았던 대한상공회의소와 서울상공회의소의 회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한 기업의 비상경영체제에 관여하게 되면서 한 경제단체장의 자리를 계속 지킨다는 것이 단체장의 자리를 수행하는데 장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분들의 배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결정을 너그러이 받아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7년7개월은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고뇌와 긴장이 연속되는 자리였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한 편으로는 보람과 긍지의 시간이기도 했다”며 “조금 더 열심히 땀 흘리고 했다면 하는 아쉬움도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뒤를 이을 회장이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것을 믿는다”며 “대한상공회의소가 부단한 노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단체로 우뚝 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손 회장은 8일 대한상의와 서울상의 회장단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상의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CJ 정상화와 상의 회장직을 겸하기는 부담스럽다는 게 이유다. 그는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구속 됨에 따라 CJ그룹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직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대한상의는 정관에 따라 차기 회장을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 16명 중 1명을 추대하는 형식으로 선출한다. 차기 회장이 선출되기까지 통상 한 달 정도가 소요된다. 해당 기간 동안 이동근 상근 부회장이 임시로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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