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에코사업단(대우·현대·SK건설)이 최대 규모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의 전체 사업비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은 강동 고덕동 지상 5층, 9층 아파트 73개 동 총 2771가구의 기존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초대형 도시정비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35층 아파트 46개 동 총 4천103가구의 대형 단지로 재탄생한다. 물량은 조합 2771가구, 일반 1163가구, 임대 169가구 등이다.
전날 가진 총회에서는 조합원 2851명 가운데 직접참석 2217명과 서면 53명 등 2270명이 참여했다. 에코사업단은 이중 1846표(81.3%)를 얻었다. 코오롱건설·한라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베스트 사업단)은 28표를 얻는데 그쳤다.
대우건설 컨소시엄 측은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해 브랜드 강점을 확보했고 테마 정원, 조경시설, 신재생에너지 기술 도입 등으로 명품아파트를 짓겠다는 사업 제안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은 2차례 시공사 선정이 유찰된 끝에 ‘공사내역 확정도급제’ 방식으로 변경됐다.
공사내역 확정도급제는 조합이 정한 공사비 예정가 내에서 시공사가 공사비를 제출해야 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사업은 3.3㎡당 예정 공사비 395만원 내에서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