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방중 이틀째 ‘경제외교’…경제사절단 오찬간담회 등

입력 2013-06-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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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총리·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과도 연쇄 회동

중국 방문 이틀째를 맞은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경제외교’에 행보를 이어간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비롯한 71명의 수행 경제사절단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시작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방중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등이 동행하다. 모두 71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이는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취임 첫 방중 때 34명의 배가 넘고, 박 대통령의 지난달 방미 때 51명을 훌쩍 뛰어넘은 규모다.

특히 경제사절단에 들어간 기업인 중에는 대기업 총수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의 대표도 절반 가까이 포함돼 박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다양한 분야에서 한중간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지역으로 경제영토를 넓히는 데 크게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인 등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들은 뒤 일자리와 투자 촉진에 대해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대한 언급을 할 지도 주목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공동 주최로 열리는 ‘한중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연설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을 호소한다.

박 대통령은 이후 이후 재중(在中) 한국인 간담회에 참석한 뒤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잇따라 회동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 지도부 회동을 통해 ‘미래비전 공동선언’에 담긴 실질적 협력관계 발전 방안과 양국 간 주요 현안 및 상호관심사, 교류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박 대통령은 이로써 중국 국가 서열 1~3위를 모두 만나게 된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이들 중국 측 핵심 인사들에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북한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하고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기 위한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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