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바일 메신저사, NHN 라인에 밀려 몸집 줄인다

입력 2013-06-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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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신저 NHN '라인'이 일본 시장을 점령함에 따라 일본 내 경쟁사들이 사업을 변경하거나 몸집을 줄이는 등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일본 온라인 서비스업체인 DeNA는 라인에 밀려 모바일 메신저 'comm'사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DeNA는 지난해 10월만 해도 '통화품질의 차이'를 강조하며 유명 여배우를 기용하는 등 마케팅 비용으로 10억엔을 투자하며 라인 추격에 사활을 걸었다.

이에 2개월만인 12월에 500만명 가입자를 돌파했고 4월에는 PC버전을 출시, 5월에는 게임까지 추가로 내놓았으나 현재가입자는 670만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최대 인터넷 광고업체 사이버 에이전트가 내놓은 모바일 메신저 '데코링크'도 사정은 마찬가지.

데코링크는 라인과 차별화를 도모하기 위해 1만여점의 모바일 스탬프 기능을 무료로 서비스 했으나 이용자수는 5만명에 그쳤다.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9800만 가입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톡 역시 일본에서는 기를 못펴고 있다.

'카카오재팬'은 지난해 10월 야후재팬과 업무 제휴를 맺으며 일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으나 이용자 수는 1000만명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카카오 재팬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시장 확대 보다는 메신저 이외 다른 부가서비스 개발과 함께 글로벌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반면 라인은 6월 현재 일본 시장에서만 4500만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했고 전세계 가입자수는 1억7000만명에 육박한다.

라인은 메신저 내 스티커 기능을 비롯, 각종 부가서비스를 내세워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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