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권도 지방이 대세… 세종ㆍ부산 등 프리미엄 단지 '인기'

입력 2013-06-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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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단지 대부분 지방 위치… 수도권, 3개 단지 불과

올 하반기에는 세종시와 부산시 등 지방에서의 분양권 강세 현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240곳 12만5284가구다. 이 가운데 분양권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단지를 조사한 결과 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세종시와 부산시, 울산시 등의 지역에 위치한 단지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특히 하반기 입주 예정 아파트 가운데 눈에 띄는 프리미엄을 보인 아파트는 '세종더샵센트럴시티'였다. 세종시 어진동 1-5생활권 M1블록에 위치한 이 물량은 세종시청사 등 공공기관이 들어서 있는 중앙행정타운과 인접해 있고 호수공원도 가까워 5000만~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이 단지는 오는 12월 입주 예정이다.

'세종더샵센트럴시티'와 같은 달에 입주하는 세종시 아름동 1-2생활권 L3블록 '세종시 푸르지오'도 3000만~40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다. 전가구가 전용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명륜동 190번지 소재 '명륜아이파크1단지'의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총 140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가깝고 명륜초등, 동래중, 부산중앙여고 등 우수학군이 밀집해 있는 등 우수한 주거여건을 갖췄다.

현재 이 단지에는 평균 5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은 상태이며 전체 가구의 7%(100가구)에 불과한 90㎡(전용 62㎡)는 수요대비 공급부족으로 6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올 연말에 입주를 앞둔 울산, 대전, 대구 지역의 아파트들도 평균 2000만~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도권에서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는 3곳에 불과했다. 올 하반기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 가운데 프리미엄이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 서울서초지구 A1블록 '서초참누리 에코리치'와 경기 오산시 세교지구 B-1블록, B-7블록 오산세교 휴먼시아 3개 단지로 조사됐다.

올 10월 입주 예정인 '서초참누리 에코리치'는 2000만~3000만원, 오산세교 휴먼시아 B-1블록과 B-7블록은 각각 500만~700만원, 300만~5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박미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최근 청약에서 인기를 끌었던 세종시, 부산, 울산 등 지역의 아파트가 프리미엄에 거래도 비교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프리미엄이 형성된 아파트들을 살펴보면 실수요자층이 두텁게 형성된 반면 공급량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분양권에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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