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도쿄서 우리 음악 알린다

입력 2013-06-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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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제과는 27일 저녁 7시 일본 도쿄 키오이홀에서 국내 최정상 국악 명인으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의 전통국악 공연 '한국의 풍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한국의 풍류'는 K-팝 등 한류에 친숙한 일본 국민들이 한국 음악의 뿌리인 전통 국악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국악명인 18명이 참여한 '한국의 풍류' 공연은 궁중무용의 반주음악인 합주곡 '수제천'과 조선시대 선비들의 교양음악으로 연주되던 대표적인 풍류음악인 '영산회상 별곡'으로 시작되며 판소리 '사철가'를 만든 국창 조상현 명인의 판소리 '심청가 심봉사 눈뜨는 대목' 등이 이어진다.

또한 민간기업 최초로 창단한 국악관현악단 락음국악단원들의 반주에 맞춰 조선시대 한량들의 모습을 풍자한 임이조 명인의 '한량무' 무용과 안숙선 명창의 남도민요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의 풍류'는 우리 전통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크라운-해태제과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도 아름다운 국악의 멋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007년 민간기업 최초로 국악관현악단인 '락음국악단' 창단을 시작으로, 국악 명인들과 함께 '양주풍류악회'를 구성해 대규모 국악공연인 '대보름 명인전', '창신제'를 직접 주최하는 등 국악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국악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예술문화로 전세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공연은 전통 국악을 일본에 알리고 더 나아가 전세계에 국악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공연에 이어 올해 도쿄공연을 준비한 주최측은 일부 초대석을 제외한 공연티켓 전량을 일본 현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다. 공연티켓은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 전량이 매진됐고 추가 판매를 요청하는 전화 문의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의 티켓 수익금 전액은 공영방송 NHK를 통해 쓰나미 피해자 및 불우이웃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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