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종영소감 "새로운 숙종 연기 할 수 있어서 행복…절절한 아쉬움 "

입력 2013-06-2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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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 숙종으로 열연한 유아인이 종영소감을 남겼다.

(사진 = 유아인 트위터)
26일 유아인은 트위터에 "다 보고있는 앞에서도 날조하고 어제의 사실인데도 부정하고 어느 백성도 모르게 잘난 지들끼리 한문 텍스트로 기록한. 그것이 역사가 아닌가. 필터링이 아니라 사극으로 세뇌되고 학습된 그것들. 코에 걸어 코걸이. 다른생각 한번쯤 품어본, 그것의 가치. 우리가 왜곡한 것이 진실인지, 그저 고정관념인지.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치밀하지 못했으나. 버겁게도 조금 달랐던 시선. 그 가치 안에서 완전히 새로웠던 숙종을 연기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또 만나요. 또, 안녕! 안녕?"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유아인은 역사왜곡 논란 꼬리표가 신경 쓰였던 듯 "역사는 어찌해도 과신이고, 어찌해도 왜곡이지. 우리는 각자의 잣대로, 그런 필터로, 우리에게 제공된 그나마 가장 아구가 맞는, 그럴듯한 자료로 믿어버리면 그만. 일까요? 푸하하. 결국은 스스로 믿고싶은 것을 믿겠지. 한없이 나약한 인간이기에. 생각 많고 말도 많고 오지랖 넓은 이 밤. 나나 너나 여기있는 우리 오지라per들. 관심종자, 노출증 환자's 그리고 외로운 우리들. 변화시키겠다는 오만. 그만할거야. 안녕!"이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새로운 장희빈의 해석 신선하고 연기들도 좋았는데..이제 못 본 다는 아쉽" "유아인도 아쉬움이 컸었을듯.. 좋은 작품으로 다시 봐요~" 등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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