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맨 꿈꾼다면…' 삼성 인턴이 '지름길'

입력 2013-06-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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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인턴 80%가 정식 입사… ‘인재상’ 파악에 도움

삼성그룹 대학생 인턴사원의 80%가 정식으로 삼성그룹에 입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작년 삼성그룹에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9000명 가운데 그룹에서 인턴사원이 2500여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입사원의 28% 수준이다. 삼성그룹이 연간 뽑는 인턴사원 3000∼3500명과 비교하면 72∼84%에 이르는 수준으로, 인턴사원 10명중 8명가량이 정식으로 입사한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그룹은 대졸 공채 때 인턴사원에게 별도의 입사 혜택을 주지 않는다. 인턴사원으로 채용 때 삼성직무적성검사를 통과했던 만큼 신입사원 채용 때 이 검사를 면제해준다. 면접을 포함한 나머지 입사전형은 동일하다.

무엇보다 인턴과정에서 익힌 회사의 분위기와 삼성그룹이 원하는 인재상, 업무능력 등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이 능력이 입사에 도움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나아가 대학생 인턴의 경우 그룹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나 인재, 요건 등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그렇지 않은 지원자에 비해 입사가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때문에 인턴에 지원했다가 떨어지거나 시기를 놓쳐 지원하지 못한 대학생들 중에서는 졸업을 늦춰가면서까지 다음해 인턴에 도전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대학생 인턴제도를 도입한 삼성그룹은 매년 적게는 3000명, 많게는 3500명의 대학생들 인턴을 선발한다. 구체적인 인턴사원 경쟁률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통상 10대 1에 이르는 대졸신입사원 공채 경쟁률에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인턴사원이 되는 것만으로 정식 ‘삼성맨’이 되기 위한 8부능선을 넘는다 판단이 나온다.

삼성그룹은 전체 대졸신입사원중 인턴 경력자의 비중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2007년에 21%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8%로 늘었으며 올해에는 비중이 더 높아져 30% 선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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