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엔 탄산음료보다 커피가 인기?

입력 2013-06-23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커피·차 음료 매출이 6월 들어 처음으로 대표적인 탄산음료인 사이다·콜라 매출을 넘어섰다.

롯데마트가 1월부터 5월까지 사이다·콜라와 커피·차 음료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니 작년에는 사이다·콜라가 62.8%로 커피·차(37.2%)보다 두 배 가량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큰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커피·차 음료와 사이다·콜라의 매출 구성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1일부터 20일까지 롯데마트의 두 음료 매출을 비교한 결과 커피·차 음료 매출 구성비가 55.6%로 사이다·콜라(44.4%)를 넘어섰다.

매출도 사이다·콜라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가량 감소한 반면, 커피·차 음료는 30% 이상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측은 커피·차 음료 시장이 신장한 것은 커피전문점이 확산됨에 따라 커피를 즐기는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스타벅스, 할리스 등 커피전문점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고 조지아, 바리스타 등 신규 브랜드도 출시됨에 따라 롯데마트의 커피·차 음료 품목 수도 작년 45개에서 올해 60여개로 30% 이상 확대됐다.

최근에는 기존 캔 커피 상품에서 나아가 컵, NB(New Bottel)캔 등 용기의 형태도 다양화되면서 더욱 커피차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과일이나 우유가 가미된 혼합 탄산 음료와 스파클링 등의 저탄산 음료로 수요가 이동하면서, 대표적인 탄산음료 매출은 감소했다.

밀키스, 환타 등 장수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고 최근에는 수입 브랜드인 슈웹스, 트로피카나 등 저탄산 스파클링 음료가 새롭게 성장하면서 올해 상반기 혼합 탄산 음료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신장했다.

롯데마트 김상해 기호식품 팀장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커피차 음료는 탄산음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해 들어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커피·차 음료의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품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61,000
    • -0.04%
    • 이더리움
    • 4,541,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2.45%
    • 리플
    • 3,040
    • +0.5%
    • 솔라나
    • 197,700
    • -0.25%
    • 에이다
    • 625
    • +1.63%
    • 트론
    • 428
    • -0.7%
    • 스텔라루멘
    • 360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70
    • -0.07%
    • 체인링크
    • 20,800
    • +2.87%
    • 샌드박스
    • 213
    • +0.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