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버냉키 쇼크’에 일제히 하락…닛케이 1.74%↓

입력 2013-06-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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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20일 일제히 하락했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이르면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아시아 시장의 유동성이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4% 하락한 1만3014.58로, 토픽스지수는 1.33% 내린 1091.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76% 하락한 2084.02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35% 내린 7898.91로 장을 마쳤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2.59% 하락한 2만0443.25로,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1.95% 내린 1만8869.58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97% 하락한 3150.49를 기록 중이다.

일본증시는 이날 개장 초부터 하락폭을 키워 한 때 1만3000선이 붕괴됐다. 버냉키 의장이 전날 내놓은 구체적인 출구전략 계획이 아시아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를 줬다는 분석이다.

버냉키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기자회견에서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전망과 일치한다면 연준은 올해 말부터 양적완화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며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우리의 기대와 부합한다면 우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지속해 중반에는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성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HSBC와 마킷이코노믹스가 집계하는 중국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3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전월의 49.2와 전문가 예상치 49.1을 하회하는 것으로 9개월 만에 최저치다. 중국의 PMI는 지난달 7개월 만에 위축세로 돌아선데 이어 2개월 연속 위축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 확장을,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한다.

특징종목으로는 니콘과 후지쯔가 각각 5% 넘게 떨어졌다. 이스즈가 5.38%, 토요타가 1.02% 밀리는 등 자동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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