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출구전략'여파에 환율 12.2원 급등출발…1140 원대 진입

입력 2013-06-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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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출구전략 언급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에 동조하며 1140원대 진입했다.

20일 원달러 환율은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11.9원 오른 1142.70 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2원 급등한 1143 원을 기록한 뒤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전날 출구전략을 언급하며 원달러 환율이 강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19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이후 정례 브리핑에서 2014년 중반에는 자산매입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자산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해 중반에는 중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는 FOMC 정례회의 직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발표한 2.3~2.8%에서 2.3~2.6%로 소폭 하향조정했고 밝혔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가 지난 14일 밝힌 전망치 1.9%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9~3.4%에서 3.0~3.5%로 소폭 상향조정됐다.

이와 관련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따라 주요통화에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326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저점을 낮추고 1.329달러에 하락 마감했다. 엔·달러는 97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96.4엔에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예상보다 명확해 금일 아시아 금융시장은 다시 한번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주식, 채권, 통화 가치의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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