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살인진드기 작년 11월에 접해…늦장 대응 도마 위

입력 2013-06-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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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살인진드기로 인해 발병하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대해 작년 11월부터 알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최동익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한·중·일 감염병 관리 전문가들이 모인 포럼에서 중국 보건당국은 2011년~2012년 사이에 SFTS 환자가 2047명 발생했다고 알렸다.

중국의 이 같은 보고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도 SFTS가 옮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하지 못했던 것. 일본의 경우 후생노동성이 SFTS의 진단기준을 마련하고 역학조사를 시작해 1월30일 첫 감염 사례를 발표했다.

그러나 국내 국립보건연구원장 등 5명의 질병관리본부 직원은 이 같은 내용이 오갔던 한·중·일 포럼 참석 후 'SFTS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는 수준으로만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결국 일본의 대응이 나오고 2월20일에서야 전문가회의를 시작, 5월21일 SFTS 첫 확진 사례를 발표하는 늦장 대응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일에는 대비를 조금 더 빨리 했어야 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좋았을련만, 세상이 갈 수록 어려워지는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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