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5번째 사망자 발생…확진 9명

입력 2013-06-1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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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SFTS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사례는 모두 9건이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강원 동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82세 남성이 야생진드기를 통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다 15일 오후 숨졌다.

이 남성은 지난달 말께 텃밭에서 일하던 중 벌레 등에 옆구리를 물린 후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감소하고 발열이 나는 등 SFTS 유사 증상을 보여 강릉지역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로써 15일 자정 기준으로 국내 SFTS 감염 확진 환자 9명 중에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4명, 강원 2명, 경북 1명, 경남 1명, 전남 1명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제주 2명, 강원 2명, 경북 1명 등 5명이다.

지난 4월 30일 이후 현재까지 의심사례 신고는 총 117건이 들어왔다.

전문가들은 SFTS 바이러스의 주요 매개체가 진드기인 만큼 무엇보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예방 차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요즘처럼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야외활동이 잦은 경우에는 기피제를 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으며 야외에서 입었던 옷과 양말은 반드시 세탁해야 한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는 5~8월에 가장 많고 농업·임업인들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특히 군·농업 종사자들은 오랫동안 작업을 하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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