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중 불법외환거래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홍콩’

입력 2013-06-14 11: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뒤이어 필리핀·싱가폴 순… 홍콩과 조세정보교환 협정 안 돼 있어

조세피난처 가운데 불법외환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나라가 홍콩, 필리핀, 싱가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이 14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외국환거래법 위반 전체 액수의 42%가, 2011년에는 70.3%가 조세피난처로 분류되는 싱가포르, 스위스, 아일랜드, 필리핀 등이었다.

이 중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이었다. 이들 3개 국가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금액은 조세피난처 국가 중 2012년에 72.3%(6727억원), 2011년에 98.7%(1조3701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최근 5년간 이들 3개국의 위반액 비중은 조세피난처 국가 위반액의 89%나 차지했으며, 홍콩은 53%로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전체 외국환거래법 위반 금액으로 따졌을 때도 2012년 전체 중 30.4%, 2011년 69.3%가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의 3개 국가에서 이뤄졌다.

특히 홍콩의 경우 조세정보교환협정국이 아니라는 점에서 역외탈세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외탈세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례가 높은 국가에 대한 철저한 정부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외국환 거래시 강화된 절차와 엄격한 검증은 물론,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805,000
    • +0.14%
    • 이더리움
    • 4,314,000
    • +0.47%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1.38%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239,100
    • +2.18%
    • 에이다
    • 668
    • +0.15%
    • 이오스
    • 1,128
    • -1.05%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5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2.06%
    • 체인링크
    • 22,920
    • +3.2%
    • 샌드박스
    • 617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