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설비 점검 위한 방북 허용해 달라” 호소

입력 2013-06-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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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설비 점검팀 만이라도 방북을 허용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비대위는 “남북 당국자 회담을 통해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기대하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은 회담이 무산됨에 따라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기계설비 점검이 시급한 만큼 설비 점검팀이 즉시 방문할 수 있도록 통신 연결 등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기계설비가 부식되고 있다”며 “전부 다 부식돼 기계를 전부 폐기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남북 회담과 상관 없이 하루빨리 기계를 점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미리 상황을 예측했다면 설비를 정리하고 나왔을텐데 갑자기 나오는 바람에 제대로 챙기지도 못했다”며 “남북협상이 안 되더라도 설비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인력만이라도 들여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개성공단 출입차단 71일째를 맞이하며 개성공단 기업인들은 공단 기계·설비 부식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곧 있으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어 설비 부식은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남북 당국회담에 기대를 걸었으나 회담이 무산되면서 공단 기계설비 보존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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