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굴종·굴욕 강요해선 남북관계 발전 없어”

입력 2013-06-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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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남북회담 재개해도 상호 격(格) 맞추겠다는 의지

청와대는 11일 북한이 남북당국회담의 우리 정부 수석대표의 격을 문제 삼고 회담을 무산시킨 데 대해 “굴종과 굴욕을 강요하는 행태는 바람직한 남북관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앞서 북측은 당국회담 수석대표로 차관보급의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 국장을 내세우며 ‘장관급’이라고 우긴 뒤 우리 정부에도 장관급 인사를 배치할 것을 요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또 “새 정부 들어와서 첫 남북 간 대화인데 서로가 존중을 하면서 진지함과 진정성을 갖고 우선 회담에 임하는 당국자들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누구나 다 짐작할 수 있는 그런 상대를 내세우는 것은 기본이 아니겠느냐”고 북한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북한도 유엔에 가입하고 나서 국제사회에서 많은 접촉들을 하지 않았느냐”며 “그런데 국제사회에서 접촉하면서 북한이 대표들을 그렇게 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 식으로 그렇게 외국에 가서는 국제 스탠더드에 맞게 하고, 이렇게 남북 간 당국자 회담에서는 처음부터 과거에 해왔던 것처럼 상대에게 존중 대신 굴종과 굴욕을 강요하는 행태로 하는 것은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도 격이 안 맞으면 남북 간 대화를 안 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누가 봐도 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상호 존중과 신뢰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해 ‘상호 격이 맞는 대화’라는 원칙을 지킬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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