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워크아웃 타결 전망…상폐 면할 듯

입력 2013-06-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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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 개선)이 극적 타결될 전망이다. 채권단들이 쌍용건설의 워크아웃에 동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회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이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개시에 동의한 가운데 서울보증보험(15.16%)과 하나은행(7.32%) 등은 주요 채권은행의 입장에 따르는 ‘조건부 동의’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결권 7.95%를 보유한 KB국민은행도 동의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KDB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여신심사위원회를 열고 워크아웃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은행은 각각 15.33%와 11.85%의 의결권을 갖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24.22%) 등을 포함, 채권단의 80% 이상이 합의해 결국 워크아웃에 따른 긴급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건설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은 1070억원의 출자전환과 4450억원의 신규 자금 공급이다. 지난 2월26일 결의한 1700억원의 출자전환 이행도 포함된다.

아울러 쌍용건설은 이달 말까지 유예됐던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일단 채권단이 워크아웃 동의로 가닥을 잡았지만 쌍용건설에 대한 시각 자체가 변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채권단 내부에서는 쌍용건설의 회생 가능성에 부정적인 시각

이 많아 일각에서는 부결로 방향이 선회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채권단 사이에 형성된 워크아웃 동의 분위기가 채권단 자의가 아닌 금융감독당국의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 점에서 상황을 낙관할 수 없다는 지적. 때문에 경제논리에 따라 법정관리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미 쌍용건설의 워크아웃이 3개월 넘게 지연되면서 대규모 해외 수주가 불발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채권단의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 일부 채권기관에서는 법정관리로 가는 것이 합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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