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검찰, ‘CJ 비자금 관리인’ CJ글로벌홀딩스 부사장 긴급체포

입력 2013-06-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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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CJ그룹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CJ글로벌홀딩스의 신모 부사장을 긴급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신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국내외 비자금을 관리한 집사이자 금고지기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CJ그룹의 비자금 및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윤대진 부장검사)는 “신 부사장을 6일 오후 출석시켜 조사하던 중 저녁 늦게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CJ그룹의 비자금 및 탈세 수사와 관련해 전·현직 임직원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신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의 조사 과정에는 그룹 측이 선임한 변호인 1명이 동석했다.

재계와 검찰 등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2000년대 후반 CJ그룹이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부사장을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사장은 CJ그룹이 홍콩에서 운영하는 여러 특수목적법인의 설립을 대부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홍콩에 있는 사료사업 지주회사인 CJ글로벌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신 부사장을 상대로 해외 법인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과 국내외 차명계좌 및 페이퍼 컴퍼니 등을 활용한 비자금 운용 내역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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