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영 20주년… 이건희 회장 “영원한 초일류 기업 만들자”

입력 2013-06-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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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직원에게 신경영 선언 기념 메시지사업의 ‘품격과 가치’ 높여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그룹 임직원에게 “(100년 기업을 넘어) 영원한 초일류 기업을 만들자”는 내용의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7일 이건희 회장은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신경영을 선언한지 20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라며 “그 동안 우리는 초일류기업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품고 오직 한 길로 달려왔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이어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으로 이제 삼성은 세계 1위에 우뚝 섰다. 오늘이 있기까지 삼성을 사랑하고 격려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덧붙였다.

이 회장은 이번 메시지에서도 20년 전 내비쳤던 당시의 위기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20년 전 우리(삼성)의 현실은 매우 위태로웠다. 21세기가 열리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나부터 변하자, 처 자식만 빼고 다 바꾸자고 결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신경영 선언 당시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함께 “낡은 의식과 제도,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관행을 과감하게 떨쳐 버리고, 양 위주의 생각과 행동을 질 중심으로 바꿔 경쟁력을 키웠다”고 품질우선주의에 대한 당시의 마음가짐도 회고했다.

현재 1위 기업의 가치를 향후 더 나은 미래에서 재현하자는 의지도 밝혔다.

이 회장은 “지금 우리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맞이하고 있다. 개인과 조직, 기업을 둘러싼 모든 벽이 사라지고 경쟁과 협력이 자유로운 사회, 발상 하나로 세상이 바뀌는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나아가 언제나 강조했던 위기론을 다시 강조하며 그룹 안팎의 자만심을 경계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우리는 1등의 위기,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며 “신경영은 더 높은 목표와 이상을 위해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제부터 품질을 넘어 사업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쉬는 창조경영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 이어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초일류기업’ 삼성을 향해 자랑스러운 첫 발을 내딛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나아가자”며 임직원들의 단결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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