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시진핑, 북핵 문제 논의할 것”

입력 2013-06-0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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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에 비핵화 종용

미국 국무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7~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회동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젠 사키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은 중국과 북한 핵문제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에서 이 문제 논의가 더욱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정상적인 외교관계를 회복하려면 한반도 비핵화가 관건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최룡해 북한 특사의 방중 당시 핵실험 중단을 촉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키 대변인은 언급을 피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은 미국 등과 함께 북한이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정상회담에 앞서 의제 조율을 위해 방중했던 한 미국 관리는 “중국 정부는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에 동의하기 전까지는 대화 재개를 촉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에서는 중국 측이 주문처럼 되뇌이던 ‘긴장 완화’라는 말을 들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북한 측에 자국을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하는 핵실험을 포기하고 파탄 지경에 빠진 경제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라고 거듭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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