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재국 페이퍼컴퍼니 개설, 철저히 밝혀야”

입력 2013-06-03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은 3일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추징금 1672억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장남인 전재국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해왔다는 점은 매우 의미심장하다”고 말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이날 오전 전 전 대통령의 장남인 재국 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김관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올 10월로 (전 전 대통령의)추징 시효가 소멸하는 만큼, 검찰은 전재국씨가 언제 페이퍼컴퍼니를 개설했고 운영자금은 어디에서 흘러나갔는지 철저히 밝혀 땅의 추락한 정의를 되살리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 전 대통령과 전재국씨는 국민 앞에 나와서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미납한 추징금이 국가재산으로 회복되도록 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전 전 대통령과 가족들이 국민에게 지고 있는 마지막 부채를 갚고 국민의 속죄를 구하는 길이고,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스타파는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장남인 전재국 씨가 2004년 7월28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블루아도니스’라는 이름의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스타파 측은 “이런 취재결과에 대해 전재국씨를 만나 해명을 듣고 싶었지만 현재까지 뉴스타파와의 접촉 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타파는 세 차례에 걸친 발표에서 이수영 OCI 회장과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등 버진아일랜드 등지에 있는 유령회사의 주주이거나 이사인 17명의 이름을 공개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박나래, 외부 유튜브 채널서 입장 발표
  • 뉴욕증시,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나스닥은 0.23%↑
  • 집값도 버거운데 전·월세까지…서울 주거비 부담 가중[한파보다 매서운 서민주거①]
  • SK가 쏟아 올린 150조 국민성장펀드 ‘실탄의 길’ [특례와 특혜의 갈림길]
  • 상장폐지 문턱 낮추자…좀비기업 증시 퇴출 가속
  • 한국女축구의 산 역사, 지소연 선수...편견을 실력으로 넘었다[K 퍼스트 우먼⑬]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699,000
    • +1.62%
    • 이더리움
    • 4,395,000
    • +0%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2.71%
    • 리플
    • 2,867
    • +1.77%
    • 솔라나
    • 191,300
    • +1.43%
    • 에이다
    • 574
    • +0.1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30
    • +2.32%
    • 체인링크
    • 19,230
    • +1.05%
    • 샌드박스
    • 17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