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라이프] 졸리 ‘살아있네~’…유방절제 후 첫 공개석상

입력 2013-06-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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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졸리와 브래드피트가 2일(현지시간) 런던을 방문했다. 런던/AP뉴시스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37)가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졸리는 남편인 브래드 피트(49)가 주연한 영화 ‘월드 워 Z’ 레드카펫과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

이날 졸리는 검은 롱드레스를 멋지게 소화했으며 특유의 매력적인 미소를 현장에 모인 관객들에게 화답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이날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현재 최고의 컨디션”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건강을 걱정해준 많은 사람의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피트에 무한한 애정을 과시했다. 졸리는 “피트를 응원하러 여기에 왔다”며 “그가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는 멋진 남자이자 멋진 남편이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여자”라고 말했다.

졸리는 자신이 유방절제술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전 세계 여성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자극이 됐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런던/AP뉴시스

앞서 졸리는 지난 2월 유방암의 원인 유전자인 BRCA1에 대한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유방 절제술을 받고 9주 후 유방재건술을 받았다. 그는 다른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고 싶다며 지난달 1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오피니언 면에 기고한 ‘나의 의학적 선택’(My medical choice)이라는 글을 통해 자신의 유방암 절제수술을 공개적으로 알려 화제를 모았다.

졸리의 유방 절제술은 적출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조직을 절제하고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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