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이사장 선임, 출발부터 ‘잡음’

입력 2013-05-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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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래소 차기 이사장 선임을 앞두고 증권업계 노조들이 잇단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과거 노조가 반대한 후보는 막판에 고배를 마신 경우가 있어 이같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현대증권 노조는 차기 거래소 이사장 유력 후보로 꼽히는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의 이사장 선임과 관련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현대증권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최 전 사장이 현대증권 사장 재직시절 당시 결정한 투자 실책으로 현재 현대증권이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 전 사장이 현대증권 사장 당시 700억원 투자를 결정한 TPC Korea펀드가 파산한데다, 960억원을 들여 인수한 대영저축은행(현 현대저축은행)도 인수 이후 1700억원이 추가 투입돼 부실 경영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거래소 노조도 사의 표명을 한 김봉수 이사장이 등기임원 선임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유흥열 노조위원장은 “김봉수 이사장이 이사장직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내달 10일 예정된 등기임원 선임을 감행하려 한다”며 “등기 임원 선임은 차기 이사장 선임 이후로 미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재 거래소 이사장 차기 후보로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임종룡 전 국무총리 실장,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거래소 이사장 선임은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후보 공모 △이사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추천 △주주총회 투표·결의 △금융위원장 제청 △대통령 임명의 절차를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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