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마트]태블릿PC 전성시대… 골라 쓰는 재미가 있다

입력 2013-05-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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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브’·‘H160’ 업무용 딱… ‘아이패드’ 아이폰·맥 연동

#얼리어답터를 자부하는 직장인 박기혁(32)씨는 요즘 태블릿PC에 푹 빠졌다.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으로 이동 중 각종 사무와 여가활동을 좀더 즐길 수 있는 태블릿PC를 위해 결국 지갑을 열려고 한다. 하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다양한 태블릿PC 중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다.

과연 박씨는 태블릿PC 홍수 속에서 자신에게 꼭 맞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까?

태블릿PC 전성시대다.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본격 개막한 태블릿PC 시장은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데스크톱 및 노트북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는 올해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이 1억970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오는 2017년에는 4억68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과 구글이 태블릿PC 운영체제 시장을 양분해 온 가운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운영체제 윈도를 탑재한 태블릿PC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태블릿PC 춘추전국시대’가 개막됐다. 사용자들의 기호와 사용 용도에 맞는 태블릿PC에 대해 알아본다.

◇‘나는 워커홀릭!’ 업무용 맞춤형 태블릿PC = 태블릿PC는 스마트폰과 달리 화면이 크고 휴대성이 좋다. 이에 직장인들은 사무실에서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업무를 외부에서도 태블릿PC를 통해 처리하길 원한다. 이런 직장인들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기반의 태블릿PC가 안성맞춤이다.

여전히 국내 PC운영체제 시장은 윈도가 주도하고 있다. 윈도 기반 태블릿PC는 사무실에서 작업하던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프로세서 업무를 그대로 이어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아티브’는 윈도8을 탑재했다. 탈부착 키보드와 연결하면 노트북이 되고, 키보드를 분리하면 아이패드나 갤럭시탭처럼 휴대가 편하다.

13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탑재된 ‘S펜’을 내장, 섬세한 작업도 무리 없이 소화한다. 744g의 무게와 9.9㎜의 두께, 14시간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는 외부에서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전혀 없는 놀라운 성능이다.

LG전자의 ‘탭북’ 역시 직장인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탭북은 얼마 전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에 등장,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 제품으로 아티브와 같은 윈도8 기반 태블릿PC다.

슬라이드 형태로 키보드가 내장돼 있어 따로 키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이 같은 키보드 일체형 디자인은 기존 태블릿PC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어 구매심리를 자극한다.

진정한 윈도 기반 태블릿PC를 원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작한 태블릿PC ‘서피스’가 제격이다. 인텔코어 i5프로세서와 4기가바이트(GB) 메모리는 성능 측면에서 동급 최강을 자랑한다.

USB 및 마이크로SD 등 다양한 포트와 디스플레이 커버 기능을 함께하는 탈부착형 키보드를 제공해 실용성과 디자인 모두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윈도 기반 태블릿PC는 윈도 기반 업무 확장성이라는 강점을 지닌다. 하지만 애플, 구글 등 경쟁 운영체제에 비해 앱스토어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점은 옥에 티다.

◇‘애플빠-구글빠’를 위한 태블릿PC = 사실 태블릿PC는 모바일 기반 디바이스다. 태블릿PC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모르는 일반 사용자들에게 태블릿PC는 그저 ‘좀 큰 스마트폰’으로 인식된다.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애플의 iOS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양분하고 있다. 대다수 태블릿PC 역시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출시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아이패드’는 계륵과 같은 존재다. 구매를 하자니 크기만 큰 아이폰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그렇다고 놀리기에는 아까운 제품이다.

심지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아이폰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구매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이 올라오기도 한다.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는 동종 제품 최초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4’와 보급형 태블릿 ‘아이패드 미니’다. 아이패드 시리즈의 최대 장점은 깔끔한 디자인과 아이폰·맥PC와의 연동이다. iOS 기반 디바이스 사용자들은 애플에서 제공하는 ‘아이클라우드’ 및 ‘아이튠즈’를 통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앱을 설치하면 아이패드에도 자동 설치돼 각종 작업을 연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태블릿PC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다. 삼성 ‘갤럭시탭’, 소니 ‘엑스페리아 태블릿’을 포함해 수많은 중소업체의 태블릿PC가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갤럭시탭은 갤럭시S, 갤럭시노트 등 삼성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동된다는 장점이 있고, 소니 엑스페리아는 방수 기능과 더불어 6.9㎜의 얇은 두께로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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