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챙기기 나선 LG화학 김반석 부회장

입력 2013-05-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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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LG화학 이사회 의장(부회장·사진)이 카자흐스탄 지역 챙기기에 나섰다.

26일 LG화학,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22일 LG그룹의 전용기를 이용해 카자스흐탄을 방문, 24일까지 사흘 간 현지 일정을 소화했다.

김 의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경제인들과 교류하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카자흐스탄 석유화학 단지 조성사업을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현재 카자흐스탄 국영석유회사인 UCC와 민간기업인 SAT와 합작해 아티라우 특구에 총 42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LG화학은 2016년부터 이곳에서 에탄 가스 기반의 연간 폴리에틸렌 80만톤과 에틸렌 84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김 의장의 이번 방문에 대해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LG화학 대표이사 시절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직접 챙기기 위한 행보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 불황과 셰일가스 출현 등으로 석유화학산업의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카자흐스탄 사업은 규모면이나 새로운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LG화학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신성장동력으로 이 사업을 주도한 김 의장이 애착을 갖는 게 당연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김 의장은 2001년부터 11년 동안 LG화학의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경영일선에서 물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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