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비정규직 임금격차 더 커졌다

입력 2013-05-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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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정규직 줄었지만 ‘베이비 부머’ 비정규직은 늘어

최근 3개월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1년 전에 비해 감소했지만 50~60대 ‘베이비 부머’ 세대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1년새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 재취업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3년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1~3월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53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9000원(3.2%)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은 141만2000원으로 같은 기간 2만원(-1.4%) 감소했다.

비정규직 근로자 내에서도 고용형태에 따라 월평균 임금 격차가 컸다. 계약기간을 두고 일하는 한시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59만1000원으로 상태적으로 높았고 아르바이트 등 시간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65만1000원으로 낮았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시간제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3만원(4.8%) 올랐고 한시적 근로자의 임금은 3만7000원(-2.3%) 감소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모두 포함한 전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217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8000원(2.7%) 증가했다.

한편 올해 3월 기준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573만2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 1774만3000명 중 3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근로자는 1201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과 비교해 비정규직은 7만7000명(-1.3%) 감소하고 정규직은 40만명(3.4%) 증가한 수치다.

비정규직은 20~40대에서 줄어든 반면 50~60대 베이비부머 세대와 10대에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20대 3만1000명(-3.1%), 30대 8만6000명(-7.5%), 40대 10만3000명(-7.3%) 등으로 감소했고 10대 2만1000명(16.5%), 50대 5만5000명(4.6%), 60세 이상 6만7000명(7.2%) 등으로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사회보험 가입률은 늘었지만 비정규직에서는 줄었다. 임금근로자의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가입률은 67.9%로 1년새 1.3%포인트와 1.4%포인트씩 늘었다. 반면 비정규직은 국민연금 가입률(40%)이 작년보다 0.5%포인트 줄었고 고용보험 가입률(43.9%)도 1.1%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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