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시고 쇼핑하는 이색 크로스오버 카페가 대세

입력 2013-05-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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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업계와 식음료업계에도 크로스오버 열풍이 거세다. 활동이나 스타일에서 두 가지 이상의 분야가 걸친 것을 뜻하는 ‘크로스오버’는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크로스오버 카페는 차를 마시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 좋아하는 여성들을 위해 옷, 화장품, 신발, 액세서리까지 구매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 카페들이 늘고 있다.

에이디앤티에서 론칭한 에이티폭스는 화장품과 카페를 접목한 국내 최초의 신개념 뷰티 티 카페다. 카페에서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고 제품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별도의 파우더룸을 운영한다.

파우더룸은 열린 공간으로 카페를 찾은 모든 손님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파우더룸에서는 에이티폭스에서 선보인 티를 원료로 한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메이크업을 직접할 수 있다. 자신의 피부 타입과 맞는 화장품을 테스트 및 구매할 수 있도록 생소한 차 성분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또한 제공한다.

카페의 메뉴 역시 이색적이다. 커피 대신 화장품에 함유된 것과 동일한 성분의 차를 메뉴로 준비해 인기를 끌고 있다. 젊은 층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상큼함과 청량감에 중점을 두어 개발한 티 칵테일과 티 라떼를 선보인다. 에이티폭스는 현재 플래그십 스토어의 개념으로 홍대에 1호점을 오픈한 후 최근 수서에 2호점을 오픈했다.

가로수길에는 편집숍과 카페가 결합한 이색 복합 문화 공간이 늘고 있다. LG패션이 지난 해 오픈한 ‘어라운드 더 코너’는 패션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는 매장과 베이커리, 카페를 한 곳에 모은 대표적인 신개념 편집숍이다.

문구류와 화장품 등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제품이 입구부터 눈길을 끄는 어라운드 더 코너의 1층에 위치한 카페 ‘리브레’는 국내 최고의 로스터가 만든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천연 효모, 천연 버터를 사용하며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빵으로 유명한 베이커리 ‘퍼블리크’도 매장을 찾는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2층은 국내 패션 매장에서 찾기 어려운 해외 직수입 패션 브랜드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지하 1층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제품이 전시돼 있어 패션 원스톱 플레이스로 손색이 없다.

‘슈가비’는 언뜻 보면 슈즈 숍으로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커피 내음이 가득하다. 구두를 구매한 고객에게 원하는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화를 주로 선보이는 ‘디드린’, 20대 전후를 겨냥한 ‘큐티크리스틴’, 남성화 ‘브란덴’, 중국에서 론칭해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예쁜’이 있다.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는 슈가비의 카페에서는 커피 이외에 브런치와 빙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맥주 등의 메뉴도 맛볼 수 있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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