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그래핀’ 상업화에 6년간 470억원 투자

입력 2013-05-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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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출연금 50% 이상 중소·중견기업 지원… 디스플레이·복합소재 분야 우선 개발 계획

정부가 ‘그래핀(Graphene)’ 소재 상업화 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향후 6년간 약 47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정부 R&D 출연금의 50%를 투입, 이들이 그래핀 소재·부품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을 활용해 터치패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전자파 차폐용 등에 사용될 소재와 응용제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벗겨낸 한겹의 탄소 원자막으로 전자이동도가 실리콘의 140배, 열전도율과 허용전류밀도가 구리의 각각 100배, 1000배에 달하는 꿈의 신소재다.

‘산업통상R&D전략기획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총 41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 6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다. 삼성테크윈,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상보, 창성, 포스코 등이 포함됐으며 총괄사업 주관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향후 6년간 약 470억원을 투자해 그래핀 소재 상업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 R&D 출연금의 50% 이상을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그래핀 분야는 상업화 초기 단계로 각국은 조기 기술 확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정부 주도의 조기 기술 상업화를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산업부는 급속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디스플레이, 복합소재 분야의 2개 그래핀 소재를 우선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래핀을 적용한 터치패널, OLED패널, 전자파 차례코팅제 등 5개 응용제품도 우선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그래핀 상업화 사업단 출범은 이달 중 산업통상R&D전략기획단 주관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32개 핵심 상업화 기술확보는 물론 매출 17조원, 3만4000명 일자리 창출, 25개 글로벌 기업 육성 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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