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23일 기업인 243명 방북 허용” 호소

입력 2013-05-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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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설비 등 자산 점검을 위해 23일 방북 허용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20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3일 기업인 243명의 방북을 허용해달라고 남북한 당국에 호소했다.

비대위는 “군사지대에서 남과 북 평화의 상징으로 피어나가던 개성공단이 지금 이 시간 고사해 가고 있다”며 “남북당국에서는 민족화합과 평화공존 상징인 개성공단을 하루 속히 정상화하기 위해 23일 기업인들의 방북을 허용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공단가동의 주역인 기업인과 남북 양측의 근로자들은 남북 정부간의 기싸움에 상처를 입고 고사 직전의 극한 상황에 몰리고 있다”며 “현재의 책임 공방에서 벗어나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를 시작해줄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개성공단 기업인 243명의 방북 신청을 통일부에 해놓은 상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개에서 각 2~3명씩 신청한 셈이다. 기업인들은 방북을 통해 개성공단 내 시설물, 원부자재 점검 등 구체적인 피해집계를 할 계획이다.

한편 개성공단은 지난달 9일 북측 근로자들의 출근이 전면 금지되면서 이날로 48일째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다. 북한은 지난달 3일 개성공단 통행제한 조치 이후 입주기업인들이 4차례나 추진한 개성공단 방문을 한 번도 허용한 적이 없었다. 기업인들은 지난달 17일을 시작으로 22일과 30일 방북을 추진했으나 북한의 불허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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