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장기화하면 일본의 한국 투자 기피 우려”

입력 2013-05-19 2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엔저 현상이 길어지면 우리 나라에 대한 일본의 투자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코트라가 내놓은 ‘엔저가 일본의 대한(對韓) 투자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기업의 한국 직접 투자액은 38억4000만달러로 전년비 169% 급증했다. 투자 신고 기준으로 보면 45억4000만달러로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제치고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엔화 가치 하락이 길어질 경우 한국 투자 회피 현상이 뚜렷해질 수 있다고 코트라는 전망했다. 일본 기업의 수출 가격경쟁력을 높여 해외 투자보다는 자국 생산을 통한 수출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

실제로 과거 1988∼1990년 일본 경제의 ‘버블 붕괴’로 인한 1차 엔저 때 일본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16% 감소했고, 2004∼2007년 2차 엔저 때는 54%나 줄어든 적이 있다.

코트라는 “엔저에 따라 생산원가 부담을 크게 느끼게 될, 원ㆍ부자재 해외조달 비중이 높은 일본 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19,000
    • +0.61%
    • 이더리움
    • 4,366,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2.84%
    • 리플
    • 2,859
    • +0.35%
    • 솔라나
    • 189,200
    • +0.58%
    • 에이다
    • 573
    • -1.21%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70
    • +0.76%
    • 체인링크
    • 19,130
    • -0.21%
    • 샌드박스
    • 179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