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546회당첨번호 1등 30명 나와 "조작된 것" 음모론 확산

입력 2013-05-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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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6회 로또 1등 당첨자가 30명이나 쏟아져 나오고 당첨금은 4억원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조작론'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이달 18일 실시된 546회 추첨의 1등 당첨자는 모두 30명, 당첨금은 각각 4억 594만원이다.

최고 당첨금이었던 2003년 4월 제19회 당첨금 407억2296만원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

이번 로또는 지난 2002년 12월 로또가 도입된 지 약 11년 만에 최다 당첨자 기록과 최소 당첨금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지금까지 최다 당첨자가 나온 회차는 2003년 4월 제21회 추첨 때다. 당시 1등 당첨자는 23명(당첨금 각 7억9748만원)이었다.

최소 당첨금은 2010년 3월 제381회 때로 5억6574만원(1등 당첨자 19명)이었다.

통상 10명 안팎이던 당첨자 수가 30명까지 불어난 것에 대해 나눔로또 측은 이번 당첨번호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숫자가 많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이번 로또 당첨번호는 '8, 17, 20, 27, 37, 43'이다. '7'로 끝나는 숫자가 3개나 포함돼 있다.

실제로 이번에 당첨된 30명 가운데 번호를 자동 선택한 사람은 3명이고 나머지 27명은 수동 선택했다.

특이한 점은 부산의 한 판매점에서 10명의 1등을 배출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조작론이 대두됐다. 1등 당첨자가 특정지역에서 집중 배출되면서 인터넷 등에서는 이번 로또 추첨이 특정 로또번호 제공업체나 판매점과 결탁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음로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

나눔로또 측은 한 사람이 같은 당첨번호를 10장 썼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1명이 수동으로 똑같이 10장을 써서 다 당첨됐네", "뭔가 이상해. 당첨번호를 알려주지 않고서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9년 3월 제327회와 20011년 11월 제472회 로또추첨에서도 1명이 같은 당첨번호(6개)를 여러번 적었다가 1등에 중복당첨된 사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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