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C 회장, 앞치마 두르고 고기 구운 사연은

입력 2013-05-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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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지아공장 PET필름라인 증설 현장 찾아 바비큐 파티

▲최신원 SKC회장이 BBQ소통 행사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바비큐 소통’. 최신원 SKC 회장이 미국시장에 공을 들이는 특별한 방법이다.

16일 SKC에 따르면 최 회장은 미국의 석유화학 및 태양광 시장을 점검하고, 조지아 공장의 폴리에스터(PET) 필름라인 증설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현지에 머물고 있다.

최 회장은 15일 200여명의 조지아 공장 직원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기며 특별한 시간도 보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서울 및 지방 사업장과 공장을 방문할 때마다 바비큐 파티를 열어 직원들과 소통해 왔다. 이날 최 회장은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구은 한국식 왕갈비를 일일이 직원들의 입에 넣어주며 격려하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간단한 연설을 통해 경영 목표 달성에 상응하는 인센티브 지급을 약속하며, SKC를 한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각자의 노력을 당부했다.

1999년 PET 필름 첫 생산을 시작한 조지아 공장은 SKC가 미국 내 3대 필름 메이커로 성장하는 데 발판을 마련한 주요 거점이다. SKC는 최근 4년간 집중적인 신·증설 투자로 PET 및 태양전지용 비닐아세테이트(EVA) 필름, 폴리우레탄 원료 등을 생산하는 복합소재 단지로 발전시켰다.

특히 2011년 9월 연간 1만2000톤 규모의 EVA 시트 생산라인을 준공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해 왔다. SKC는 2015년까지 EVA 시트 생산능력을 현재 3만6000톤에서 6만6000톤으로 확대해 세계 시장의 25%를 흡수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현재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무게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의 분위기를 살피고, 성장성을 다시 한 번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소통을 중시한 최 회장의 현장 경영은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최 회장은 2007년 ‘항구적 노사 무분규 선언’을 이끌어 냈고, 지난달 말 열린‘노사 비상경영 한마음 결의대회’에서는 노조 측이 임금 협상권을 위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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