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청와대 비서실 감찰할 정도면 비서실 자격 없어”

입력 2013-05-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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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실을 감찰해야 할 정도면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윤창중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불거진 청와대 비서실 감찰 필요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청와대 비서실이 다른 공직사회보다 더욱 엄중한 공직기강을 가져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박 대통령과 월례회동을 마친 뒤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이 공직기강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이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박 대통령이 인사부분 감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가진 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윤 전 대변인의 경질과 관련한 청와대 인사시스템 실패 지적에 대해 “정권초기 모든 문제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여러가지 시스템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당도 시스템화에 대한 자료 축적이 부족하며 인사시스템을 당부터 시작하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인사시스템 구축을 건의했으며 박 대통령도 전체적으로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방미성과가 ‘윤창중 성추행’ 의혹 때문에 반감됐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점은 정치가 민생을 해결해야 하는데 그것이 한시라도 늦어지는 것이다”며 “6월4일이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인데 이 시일 내에 중요한 모든 구상을 마쳐야 한다. 국가지도자의 주된 일은 국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방미 결과가 안보, 경제 등 실제에 보탬에 되도록 이행을 하는 후속조치에 대해 당과 국회의 협조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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