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채권단, 자율협약 동의 고민중

입력 2013-05-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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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에 대한 자금지원이 난항을 겪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을 제외한 일부 채권은행들이 자율협약 동의서를 보내지 않고 있어서다.

13일 산은에 따르면 당초 이날 중으로 자율협약 동의서를 보낼 것으로 기대됐던 농협, 우리은행, 신한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채권기관들이 동의서를 제출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채권기관에 대해 오는 14일 회사채 2000억원 만기가 도래하는 점을 감안, 지난 10일까지 늦어도 이날까지 동의 여부를 통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채권기관들의 속내는 산은과 같지 않아 보인다. 고위험·고이자의 회사채 투자자들을 은행들이 보호해 주는 것은 모럴해저드라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STX의 자체 회생능력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 채권기관들이 동의에 미온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산은은 이날중으로 채권기관의 동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울며겨자먹기식이지만 자율협약에 동의할 것이라는 분석. 채권단이 자율협약에 합의하지 못하고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면 충당금 문제가 불거지기 때문이다.

자율협약에 들어간 기업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여신액의 7%만 충당금으로 쌓으면된다. 하지만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서는 여신액의 20% 이상을 충당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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