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3개 받으려다 날벼락…노인들 휴대폰 요금 폭탄 사기

입력 2013-05-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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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3봉지와 계란을 준다는 말에 현혹돼 무심코 신분증을 건넨 노인들이 230만원 전화요금 폭탄을 뒤집어쓴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8일 상습사기,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조모(30)씨 등 4명을 구속하고 강모(28·장물업자)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수도권 일대의 경로당을 돌며 노인들의 개인정보를 수집, 휴대전화를 개통한 뒤 불법으로 유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4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사기단은 노인과 장애인 등이 명의도용의 사실을 잘 눈치채지 못 한다는 점을 악용했다. 한 피해자의 전화요금은 무려 238만원이나 청구된 사례도 있었다.

지난 4개월여간 불법 유통한 휴대전화 450여대의 단말기 값과 미납 요금은 1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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