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지지부진 증시…반등 가능할까?

입력 2013-05-0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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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증시에선 아직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500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를 보였다. 다우존스와 S&P 500, 나스닥은 각각 10% 이상 올랐다.

일본 증시 역시 엔화 약세로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99엔 수준으로 100엔에 육박하고 있다. 덕분에 전날 '골든위크'로 휴장했던 일본증시의 닛케이평균은 4년11개월만에 1만4000선을 돌파했다. 소니와 샤프, 도요타 등 대표 수출주들이 3~6% 급등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확대 가능성을 시사하고 호주도 전일 기준금리를 사상최저인 2.75%로 낮추면서 글로벌 주요 증시가 호의적으로 화답했다.

이에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국도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에 동참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동결 시사 발언으로 코스피 시장의 정책 기대감은 많이 훼손된 상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당장 우리 수출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수출주 중심의 대형주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일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지난밤 19조3000억원(기금 포함) 규모이 추가 경정예산이 국회를 통과하며 이번에 기준금리까지 인하되면 하반기 국내 경제가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5월 들어 미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에 이어 ECB의 refi 금리 인하와 호주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융완화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금융완화에 소극적인 중국과 우리 증시만이 부진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5월 금통위는 뚜껑이 열려야 알 수 있을 것이지만 금리가 인하될 경우 하반기 국내경제에 대한 기대치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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