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영업기업, “연 2%대 대출도 절실하다”

입력 2013-05-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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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영업기업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7일 개성공단영업기업연합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잠정 폐쇄로 인한 85개 영업기업의 대물 손실액은 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회 측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류를 6일 통일부에 제출했다.

영업기업들의 피해가 재조명되면서 통일부는 이들 기업을 위한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고, 오는 10일까지 2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해당 자료에는 대물 뿐 아니라 영업손실, 채권, 임금 피해액도 조사 항목으로 추가됐다.

연합회에서 추산한 85개 영업기업 피해액은 총 600억원에 달한다. 대다수가 영세 기업인 만큼 지원대책이 제 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업들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연합회 측은 123개 입주기업이 거부하고 있는 저금리의 정부 자금 지원이 영업기업들에게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자금 사정이 비교적 나은 입주기업들은 기금 지원을 빚으로 여기지만, 영업기업들은 당장 자금 수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건축자재업체 대표는 “4월 말 개성공단 영업소 직원 2명을 해고했고, 추가로 2명 정도를 해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입주기업은 상대적으로 기업 규모가 크기 때문에 당장 자금이 급하지 않을 수 있지만, 영업기업들은 대출이라도 빨리 받아 직원 임금이라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영업기업연합회는 오는 8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개성공단 방문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방북단에는 김명용 개성공단영업기업연합회장을 포함해 연합회원 3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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