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자해 사진 무분별 유포 "확산 자제해야"

입력 2013-05-0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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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구 동대구역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생식기 일부를 잘라낸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유포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오후 트위터와 인터넷커뮤니티 등에는 '동대구역 자해'라는 제목 등으로 사진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 사진들은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며 지하철 바닥에 피가 묻어있거나 자해한 신체 일부가 드러나 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왜 사람 많은 곳에서 저런 일을 벌였을까", "이런 식으로 동대구역이 검색어 1위에 오르는 것은 반갑지 않다", "생명에는 이상이 없는지 걱정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모자이크 처리가 되지 않은 사진이 인터넷에 확산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었다. 아이디 tw*******은 이날 트위터에 "수위가 높은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퍼나르는 것은 책임감이 없는 행동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자해를 한 김모(32)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서 "어린시절 안 좋은 경험이 있어서 자식을 낳게 되면은 좋지 않을 것 같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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