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1분기 잠정적 영업손실 600억…흑자전환 실패

입력 2013-05-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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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이 1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한진해운은 매출액 2조496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0.2%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손실은 72.4% 대폭 축소된 59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도 34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폭이 전년동기대비 89.7% 대폭 개선됐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수송량이 늘어났기 때문, 수익성의 경우 컨테이너 운임단가가 전년동기대비 7.9% 회복하며 영업손실이 대폭 축소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은 9.3%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한 2조560억원을 달성했으며 벌크 부문은 운임단가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11.1%로 감소한 3374억 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은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공급 증대에 따른 운임회복 지연으로 70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손실폭은 전년동기대비 크게(71.0%) 개선됐다. 물동량은 아주발 북미/유럽 항로와 아시아 항로에서 각각 16.3%, 15.0%, 7.4%증가했다. 벌크 부문은 전용선 비중의 증대로 시황 하락 지속에도 불구하고 1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기조를 이어나갔다.

한진해운은 2분기 업황 전망에 대해 “컨테이너 시황은 신조 대형선의 공급이 지속되고 있으나 선사들의 지속적인 노선합리화, 감속운항, 용선 선박의 조기 반선 및 노후선박 폐선 등을 통해 수급불균형을 점차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며 “성수기 도래에 따른 추가 운임인상 시도 및 유가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벌크 부분에서는 지속적인 선박 공급 압력 및 중국 경제 회복 지연으로 약세 기조 전망이나 꾸준한 남미산 곡물 운송 수요와 여름철 전력 수요에 대비한 석탄 수요 증가 등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선복 증대로 시장 어려움이 예상되나 지속적인 운임회복 노력과 적극적인 비용절감 등을 통하여 2분기는 1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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