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 스케이트·스케이트보드 매출, 10년만에 10분의 1로 추락

입력 2013-05-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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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 롤러용품 매출이 10년 전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추락했다.

롯데마트가 2003년부터 10년간 롤러용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03년도 ‘롤러용품’ 전체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2012년 매출은 9.1 %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5.2 %, 보호대, 헬멧 등 ‘기타 롤러용품’은 6.2 %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3년 롯데마트 25개점 전체 롤러용품 매출은 135억원 가량이었으나 2012년엔 동일점포 기준 12억원 가량으로 급감한 셈이다.

롯데마트는 롤러용품 시장이 위축되는 것은 아이들 놀이 형태가 점차 실내로 이동하고 있는 사실과 관계가 있다고 해석했다. 같은 기간 전자 완구 매출이 3배, 남아 완구가 2배, 여아 완구가 70% 가량 늘어났기 때문이다.

롤러용품 전체 시장이 심하게 위축되는 가운데 트라이더, 에스 보드 등 이른바 차세대 롤러용품인 ‘보드’ 만이 2배 넘게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라인 스케이트 위주의 시장에 2006~2007년을 기점으로 유럽에서 유행하던 스케이트보드나 킥보드 상품들이 대거 도입되며 수요를 빼앗아 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03년 인라인은 롤러용품 전체 매출의 81.6%를 차지했으나 2012년엔 46.3%로 줄어든 반면 ‘보드’의 매출 구성비는 1.7%에서 42.3%까지 치솟았다.

비바스포츠 관계자는 “국내 인라인 업계 시장은 연간 200억 수준”이라며 “아동 및 주니어 시장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성인용 시장은 동호회 중심으로 10% 미만이며 대부분 동호회 수요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인라인 업체수도 2009년 15개에서 2013년 7개 업체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고, 매출도 전체 매출도 매년 20% 가량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롯데마트에서는 8일까지 롤러용품업계를 위해 ‘롤러용품 파격가’ 행사를 준비했다. 인라인과 보호대, 헬멧, 전용가방으로 구성된 ‘스파이더맨, 팅커벨 인라인 풀세트’는 30% 가량 저렴한 9만 9000원, ‘차저 아동용 전동킥보드’를 19만 8000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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