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나도 중소기업 총리… 개성공단 해결하겠다”

입력 2013-04-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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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가 ‘중소기업 총리’를 자처했다.

정 총리는 30일 “총리인 나도 ‘중소기업 총리’인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더 낮은 곳에서 중소기업인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본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이 ‘중소기업 대통령’을 표방한 것을 언급하면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

정 총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에 더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의 창업·마케팅 지원정책들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각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 정책들이 효율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부처간 협업과 정책협조를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개성공단 잠정 폐쇄 이슈를 화두로 던지면서 정상화 방안 마련과 피해기업 지원을 적극 실시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번에 개성공단 문제로 입주업체 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총리로서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직접 대화제의도 하고 외교적인 노력도 해 봤지만 어쨌든 일을 잘 풀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입주업체 여러분들한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개성공단)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정치적·외교적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입주업체들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종료 후, 정 총리는 “앞으로 중소기업 정책들과 ‘손톱 밑 가시뽑기’가 국정과제로서 잘 추진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 총리는 “중소기업인들이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각 분야에서 창의성과 다양성을 발휘해 줘야 한다”며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중소기업인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지금은 무척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정부와 함께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 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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