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린 금융 4대 천왕 시대…공기업 수장도 물갈이 임박

입력 2013-04-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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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때 임명 지주 회장 모두 퇴진… 정부 공공기관 평가 사실상 마무리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연임 포기 선언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임명된 금융권 ‘4대 천황’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금융공기업 수장 교체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실상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가 마무리되면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실적 부진 기관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행정고시 출신 기관장들의 약진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MB맨의 대표주자인 금융지주 4대 천황이 어 회장을 끝으로 모두 퇴진함으로써 다음 수순으로 금융공기업과 금융협회 수장 교체작업이 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금융공기업 수장들은 아직 정부측으로 부터 구체적 지침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괄사표를 받았던 이명박 정부 초기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때문에 퇴진과 유임, 영전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안택수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교체 1순위로 꼽힌다. 안 이사장은 지난해 7월 임기 만료로 퇴임 기자회견까지 열었다가 신임 이사장 후보추천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으로 임기가 1년 연장됐기 때문. 내년 8월이 임기만료인 김정국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과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행시 출신인 장영철 캠코 사장(24회),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25회),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25회) 등은 유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행시 23회인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역시 재임 후 경영성과가 좋다는 점에서 영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박병원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새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국민행복기금 이사장을 맡은 것으로 보아 교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문재우 손해보험협회장이나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의 경우 금융당국의 영향력이 미친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신금융협회장은 이미 공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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