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문화와 창조경제]SK그룹, 내 아이 회사에 맡기니 효율도 두 배

입력 2013-04-29 10:30 수정 2013-04-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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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어린이집 운영 보육문제 해결… 출퇴근 같이 할 수 있어 만족도 높아

▲SK텔레콤은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 보육시설 ‘푸르니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사내 구성원들이 일터에서 행복의실질적 의미와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SK그룹)
SK그룹은 여느 기업보다 탄탄한 보육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가슴 한편에 ‘행복날개’ 배지를 단 직원들이 진정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회사가 직접 보육에 대한 직원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 것이다.

SK에너지는 ‘SK 행복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우수한, 편안한 어린이집’을 모토로 하는 어린이집은 3개의 보육실과 유희실, 조리실, 양호실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집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 출퇴근을 같이 할 수 있어 육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들의 가장 필요한 부분을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여성 직원들의 만족감이 가장 높은 사내 복지시설로 꼽힌다.

SK에너지 행복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직원은 “내가 일하고 있는 곳에서 아이가 함께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며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해 줘 직원들의 만족감이 높고 업무 효율 역시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는 집(Home)같이 행복한 직장(Company)을 만든다는 ‘홈퍼니(Hompany)’를 사원 복지의 목표로 설정하고 직원 개인의 삶은 물론 회사의 경쟁력까지 높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직원들의 자녀 양육과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당 본사에 설치한 어린이 보육시설 ‘늘 푸른 어린이집’이다.

전체 140여평 규모로 만 1세부터 4세까지의 영·유아 76명을 수용하는 늘 푸른 어린이집은 영아(만 1~2세) 놀이방과 유아(만 3~4세)를 위한 보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SK C&C는 늘 푸른 어린이집에 많은 공을 들였다. 2007년 말 SK C&C는 구성원들의 어린이집 신청요청이 늘어나면서 어린이집 시설을 확장하고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영·유아 보육법 시행규칙의 어린이집 설치 기준 때문에 확장 허가가 나지 않자 회사 측에서 직접 여성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에 어린이집 확장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고 정부 부처 담당자를 만나 현황을 알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10년 7월 영·유아 보육법 시행규칙이 개정되고 어린이집을 확장할 수 있었다.

SK 관계자는 “구성원은 심리적 안정을 가지고 자녀 양육에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도모할 수 있다”며 “회사 측도 구성원의 로열티를 높이고 우수한 인력들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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